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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방서 문 열었다..인력 충원은 과제(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1-11 20:50:32 수정 2022-11-11 20:50:32 조회수 8


◀ANC▶

10.29 참사에서도 드러났듯
신속한 소방대응력을 갖추는 건
주민 안전에 필수적입니다.

이웃 소방서에 기대야 했던 자치단체들에
소방서가 잇따라 신설되고 있지만,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안소방서가 문을 열었습니다.

긴 시간 목포소방서의 힘을 빌려썼던
14개 읍면, 섬주민 3만8천여 명이
자체 소방서를 갖추게 된 겁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이제 신안군은 도서지역으로 돼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소방 수요가 어떤 면에서는 더 어려운데요
이렇게 신안 소방서가 개청됐기 때문에,
도서 지역 신안 군민의 안전과 화재 문제에 대해서
소방서에서 더 잘 (대응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9년 이후에만 전남 5개 시군에
소방서가 잇따라 신설되면서,
전남 22개 시군 소방서는 스무곳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마다 속속 소방서가 들어서면서,
전남 소방관 1명이 관할하는 면적은
2018년 4.6㎢에서 올해 2.74㎢까지
축소됐습니다.

◀INT▶ 박연호 신안소방서장
"소방차 1대와 구급차 1대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사고가 나면 목포소방서의
30분을 기다려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청해서 자체 인력과 장비로
충분히 대응 가능해졌습니다."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이
강원과 경북에 이어 3번째로 넓습니다.

평균출동 소요시간도 전국 평균보다
1분여 지연된 8분 20초에 이르고,
화재현장 7분 도착률은 57.1%로,
전국평균 64.6%보다 여전히 낮습니다.

시급한 문제는 소방인력 충원입니다.

법정기준으로 전남에는 5천6백여 명의
소방관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4천2백여 명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말까지 곡성과 구례 두 곳에
소방서가 신설되면, 전남 전체 시군이
자체 소방서를 보유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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