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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 통합은 금기어?'..수사에 그치는 상생(R)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7-28 20:50:26 수정 2022-07-28 20:50:26 조회수 1


◀ANC▶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민선 8기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한 뿌리를 강조하며 여러 초광역 사업에
대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지만,
민감한 현안은 또다시 피해버렸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주시가 혁신도시 발전기금을
내년부터 50억 원씩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한전 등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나주시에 납부한 지방세를 재원으로 하는데,
기금 규모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의 이견이 그동안 컸습니다.

◀SYN▶윤병태 나주시장
"갈등의 원천 중의 하나였던 발전기금
조성에 대한 협약이 이뤄진 것을 크게
기쁘게 생각하고요"

혁신도시 조성 16년 만에 해묵은 과제였던
발전기금의 규모는 결정됐지만, 사용방식,
기금 운영 주체, 시도별 기금 수혜 비율 등을
놓고 추가 조율이 불가피합니다.

민선 8기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등
11개 신규과제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현안과제로 삼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놓고,
현행법과 신규 특별법 두 갈래 전략을
함께 펴기로 했습니다.

정작 전남에서 군공항을 받겠다는 시군이
한 곳도 없는 상태에서, 광주군공항의
전남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지원 약속을 확실하게 해준다고 하면 우리
전남에서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반면 전임 광주시장들이 어겼던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 문제는
상생발전회의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INT▶강기정 광주시장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를 안 하셨는지?)
"그 문제는 현행법과 국토부의 방침이 있기
때문에 오늘 논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 이후 12번째로 열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회의를 거듭할 수록 시도 공동 과제는
무겁게 쌓여가고 있지만,
시도가 상생발전 차원에서 현실화한 성과는
무엇인지 시도민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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