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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광양항의 물동량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하반기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물동량 확보를 위한 항만공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투명]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집계된 광양항의 물동량은
모두 1억 3천 5백만 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어든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에다,
제철소의 고로 정비로
철광석 등의 수입이 줄면서,
특히, 2분기에는 일반 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 모두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광양항 물동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 *이영은 /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부 과장*
"러시아 물동량이 2%밖에 차지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유럽 쪽의 (물동량) 문제, 원자재 수출 문제,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한 국내 선사가
북미항로에 투입된 4천 3백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6천 5백 TEU급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간 4만 TEU 정도의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코로나19와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C/G 2 - 투명]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내리막을 걷는 상황에서,///
항만공사는, 신규 선사 유치와 함께
선박들이 광양항을 건너뛰고 운항하는
이른바 '스킵 현상'을 막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INT▶ *김선종 /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얼라이언스(해운 동맹) 위주의 집중 마케팅을 해서
스킵률을 줄이도록 하는 게 최선의 목표가 아닌가..."
한편,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물동량 감소 추세가
광양만권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24열 크레인 확충과
전라남도의 해양물류 조직 보강 등
다각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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