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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해양안전사고 급증(R)

강서영 기자 입력 2022-07-15 20:50:08 수정 2022-07-15 20:50:08 조회수 2

◀ANC▶

해양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선박 충돌 등

각종 해양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금어기가 풀리는 요즘에는

낚시 선박 사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12일 오후 여수시 화정면 낭도 인근 해상.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기 시작한

9톤급 낚시어선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낚싯배 선장이 암초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건데,

다행히 배에 있던 낚시객 22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13일 새벽 5시 50분쯤 여수 연도 인근 해상에서도

4톤급 새우잡이배가 30톤급 장어잡이배와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SYN▶

*사고 목격자*

"아침에 일찍 전화가 왔어요. 도착해 가니까

해경배 세 척이 떠있고 방제선까지 떠있고...

(선원들이) 배 밖에 있었어서 인사 사고는 없었죠."



지난 9일에도 고흥 팔영대교 인근서 9톤급 낚시어선이 좌초됐고,



같은날 연이어 레저용 모터보트가

연료 부족과 선박 고장으로 표류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문어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하루에 출항하는 낚시어선만 많게는 300여 척.



해경은 낚시어선들이

좋은 낚시 포인트를 선점하려는 등

영업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좌초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공형선 / 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문어 특성이 물살이라든가 아니면 돌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보니까 좁은 지역인데 여러 척의 어선이

같이 있다보니까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해경은 레저 선박 출항 전

연료와 엔진 가동 등 선박을 사전 점검하고

암초 등의 지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사고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어선과 레저보트 모두 승선 시에는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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