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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전체의
전과 기록을 MBC가 분석했습니다.
후보 절반 가량이 전과가 있었는데
음주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감금, 폭행, 협박 심지어 다른사람을 죽게 한
범죄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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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지방선거 후보자 638명
전원의 범죄기록을 살펴봤습니다.
모두 299명의 후보가 전과기록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체 후보자의 47%가 전과가 있었습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자는 사기, 음주운전,
농지법 위반 등 8건의 전과가 있었고
7건의 전과를 가진 후보자는 4명,
6건은 8명, 5건은 9명, 전과 4건을 공개한 후보도
19명에 달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심사에서도 전과가 있는 후보를
완전히 걸러내지는 못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폭행치사 등
사람을 죽게 해 처벌을 받은 2명의 후보자가
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됐습니다.
보조금법과 국토이용법, 농지법 위반,
상해, 범인도피, 감금치상,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 각각 너댓건씩
범죄전과를 가진 후보들도 민주당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전남의 범죄전과가 있는
후보자 299명 가운데 45%인 134명은
민주당이 심사를 거쳐 내세운 후보들이고,
무소속 후보의 57%도 전과가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전과기록은 예삿일.
보복범죄, 야간공동상해, 공동폭행,
공동 감금, 집단흉기상해 등 법보다 주먹이
앞선 전과들도 눈에 띕니다.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에서 보호하기 위한
풍속영업법, 아동청소년성보호법률,
청소년보호법 위반 범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법 위반 등
노동 의식의 부재가 엿보이는 범죄도 있습니다.
사기, 공문서*사문서 위조, 횡령,
상습도박, 무고,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남을 속였거나 돈에서 자유롭지 못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광군의 지방선거 후보자
23명 중 17명, 74%가 전과자였고,
곡성은 71%, 담양과 보성은 후보 65%가
전과가 있었습니다.
시단위 지역에서는 동부권의
전과자 후보등록 비율이 높았습니다.
한편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전남지역 선거후보자 55명 가운데 30%는
전과자였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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