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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제주 화산섬,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두번째인데,
특히 전체 갯벌 면적의 87%를 지닌 전남은
생태수도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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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밀려드는 시간.
큰뒷부리도요와 좀도요 등 도요새들이
자리를 옮기느라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들은
먹이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밀물과 썰물이 빚어낸
자연의 보고 '갯벌'
사라질 위기에 놓인 철새 27종을 포함해
2천 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보물창고'로 불리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INT▶문경오 사무국장/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2009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와덴해 갯벌 보다 최소 한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보시면 되고요.
중국이 2019년도 등재됐는데 거기 보다도 약 400여종 이상 많은... "
C/G]전국의 4곳 가운데 전남에선 신안과 보성,순천 갯벌이 포함됐습니다.
전남이 전체 면적 87%를 차지합니다.
[한반도지도C/G]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과 보성-순천갯벌/ 12만 9천 346헥타르]
전남도는 갯벌의 자연유산 등재로
생태수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사업과 함께 보호대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반투명C/G: 등재선포식,강연회,전시회,
갯벌활용사업, 세계 관광명소 육성 등]
어로 활동 등 주민들의 생활 터전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INT▶ 김영록/전남지사
"종합적인 보전 대책과 함께 활용 계획을 만들 예정이고 앞으로는 다도해 습지 정원도 조성해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좋은 기회도 만들고자..."
갯벌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앞으로
6년마다 보존 현황을 유네스코위원회에
보고하고, 전문가의 기술지원과 세계
유산기금의 재정지원도 받게 됩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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