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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지자체가 직접 운영..고민 깊은 버스터미널(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7-02 07:55:10 수정 2021-07-02 07:55:10 조회수 0

◀ANC▶

승객이 줄면서 농어촌 지역 버스터미널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암군의 경우 폐쇄될 위기에 놓인
버스터미널을 임대로 직접 운영하겠다고
나섰지만 근본처방이 아니어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25년 전 새로운 건물로 옮겨 문을 열었던
영암버스터미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은 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합실과 6개의 개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인근 시군 버스터미널과 비교했을때
규모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그런데 영암버스터미널이 들어서 있는 건물주가
더이상 터미널 운영 불가를 선언했습니다.

이용객이 감소한데다
상가 공실률도 50%에 달했기 때문

영암군에게 버스터미널이 있는 건물을 매입해
직접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SYN▶ 영암버스터미널 관계자
현저하게 사람이 적습니다.(터미널) 이용객
자체가.. 그리고 코로나19로 더 줄어버리고..
도저히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하지만 영암군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매입금이 50억원에 달하다보니 열악한
군 재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고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암군은 일단 대합실과 주차장 등을
임대해 직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NT▶ 안정욱 영암군 건설교통과장
(영암버스터미널 운영자가) 폐업신고를 하면
저희가 임시터미널을 설치해야되고 거기에 따른
주민 불편도 있고 추가로 예산이 많이
수반되기 때문에..

급한 불은 껐지만 기약없이 임대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

남아 있는 불씨를 없애기 위해서는
버스터미널 운영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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