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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의 섬' 보길도, 윤선도 후예 키운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1-06 20:55:27 수정 2021-01-06 20:55:27 조회수 0


◀ANC▶

고산 윤선도 선생이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머물던 완도 보길도,
'어부사시사'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윤선도의 작품을 기리는 보길도 문학관
한 켠에는 후예 문학인들이 머물며
또 다른 명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섬 전체에 고산 윤선도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완도 보길도.

어부사시사가 탄생한 부용동 원림에서
3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자그마한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학관 옆에는 문학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책장 하나, 책상 하나면 가득 차는
아담한 방 안에서 집필에 몰두하는 50대 시인.

시인이 4년 전 내놓은 소설,
'인동초 김대중'을 영화화하기 위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NT▶ 박병두 시인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시가 문학의 최고봉이
탄생한..그런 뜻을 살피는 곳이어서 저 나름대로 남다른 고마움(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미 6군데 제작사가 관심을 보일만큼
기대가 높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시인은
김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작품이
올해 영화로 결실을 맺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인을 비롯해 국문학도와 사학자 등
많은 이들이 4년 동안 윤선도 선생의
흔적을 쫓아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INT▶ 이학/보길면사무소 윤선도유적팀장
"자격을 갖추신 작가님들이 신청하시면
언제든지 창작관은 열려있으니까 창작관에
오셔서 좋은 작품 만들어주시고..."

완도군은 이곳 문학관에서
현대 문인들이 고산 윤선도의 작품 정신을
새롭게 계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창작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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