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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전남 423명 참가..1/4 검사 거부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28 21:15:29 수정 2020-08-28 21:15:29 조회수 0

◀ANC▶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확산이
전남에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당초 집계보다 참석자 규모가 커진데다
방역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는데,
자치단체의 대응 수위는 일반 시민들의
걱정을 떨쳐내기에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5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전남지역
주민의 숫자가 423명으로 늘었습니다.

버스 넉대와 승합차 1대 등
전남의 광화문집회 상경 차량 5대 이외에도
개별적 이동이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274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01명은 검사를 받지 않고 있고
3명은 소재파악도 안 되고 있습니다.

◀INT▶강영구 보건복지국장
"검사를 안 받으면 고발조치 바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력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에게
내일(29)까지 검사를 해달라고 또다시
요청한 상태.

이미 지난 21일까지였던 자진검사 행정명령이
무시됐는데도, 날짜를 연장해 권고 수준의
같은 대응을 반복한 겁니다.

방역당국의 미약한 대응 속에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사례도 끊이지
않습니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신안군 임자면
모 교회 목사인 전남 122번째 확진자는
광화문집회에 다녀왔습니다.

◀SYN▶신안군 임자면 주민 A씨
"그 전에도 이 사람이(확진자) 그런데
다녔거든요. 데모할 때마다 다녔죠.
정권 퇴진운동한다고... 재작년부터
여기에 현수막도 쓰고..."

집회 참석 이후 임자도 복귀 자제 요청에도
섬에 돌아온 뒤 예배 자제 요청도 듣지
않았고, 능동감시 상태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목포로 이동하고 전북까지 오갔습니다.

◀SYN▶임영미 신안군 감염병의약계장
"호흡기 증상 있는지 그런 걸 파악했었는데
25일부터 연락이 없고...휴대폰을 했는데
안 받고 그 뒤로는 꺼져있어버리고..."

전남이 사실상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의 일부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는 주말 대규모 행사는 물론
집합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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