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받기 힘들어지고,
노후 주택을 중심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목포 도심에 사는 70살 최명환 씨가
고민끝에 주택금융공사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본인 소유의 3억 원짜리 주택을 활용해
매월 꼬박꼬박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위해서-ㅂ니다.
퇴직 후 고정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당장 써야할 돈은 줄지 않는 데,
그렇다고 자녀들에게 의지할수 없기때문입니다.
(인터뷰)-최명환
"자식이 열이 있으면 뭐할거냐, 이게 더 낫다"
(c.g)
/주택연금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 기간동안
매월 정해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돕니다./
집값에 따라 연금 규모가 달라지는 데
주택 감정가가 높을 수록
가입자는 더 많은 연금을 받게 됩니다.
지난 2007년 주택연금이 출범한 이후
가입자가 해마다 증가해
전국적으로 올해 7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c.g)
/재작년에 광주전남 가입자 역시
250명 선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3백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3년동안
광주지역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주택 연금제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주택금융공사 지사장
"오래된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금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할 듯"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상담이 꺼려지는 만큼
전화로 충분히 상담한 뒤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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