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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양성..산발적 장기화 우려

입력 2020-07-08 21:15:40 수정 2020-07-08 21:15:40 조회수 0

(앵커)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의 누적 확진자가
꼭 100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8)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 중 3명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례가 최근 잇따라
또다른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울요양원에 입원중이던 환자 2명과
일곡중앙교회 신도 1명이
2차 추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1차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입원 격리중이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광주 126번째 역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자가 됐습니다.

광륵사 관련 35번째 확진자와
철물점에서 잠깐 접촉한 이후
처음엔 '음성'이었지만
최종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c.g)
/확진자 동선 정보를 보면
126번 확진자와 35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에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상으로 딱2주만에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초기 검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있다가
일정 시점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양이 늘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박향
"처음에 검사를 했던 시점이 음전됐다가 양전됐다고 보는 게 아니라 검출될 시기가 아직 안 됐다가 해제전에 확인된 걸로 보면 되겠습니다."

지난주에도 일곡중앙교회에서
신도 1명이 자가격리 도중에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격리 중 양성 판정이 잇따르면서
자가격리자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방역당국의 관리 필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또 지금 당장 확산세가 멈추더라도
적어도 2주간은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광주의 코로나 위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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