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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석대들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국가기념일 지정에 이어, 그동안 조명되지
못했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이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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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변 평지에 자리한
장흥군 남외리 일원 석대들.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전봉준 등 지도부가 체포된 이후에도
농민혁명군 최후의 항쟁이 벌어진 곳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INT▶김대중 문화관광과장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 최후, 최대의
격전지로써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석대들에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지어진 건 지난 2015년.
동학과 관련한 모형물과 복제품,
역사적 사건 등을 묘사한 자료 등을
전시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그동안 미등록 박물관으로 운영되면서
사료 확보 등 일을 벌이지 못했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초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습니다.
장흥군 홀로 버거웠던 시설 운영도
전라남도와 함께 하게 됐고,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성역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정종순 장흥군수
"그동안에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습니다만
앞으로 기념탑, 기념공원 석대들을 중심으로
우리 동학 정신을 후손들이 배우는..."
국가기념일 제정 뒤 두번째 맞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행사는 그러나
감염병 여파로 축소 개최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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