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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폐기물 업체 건축허가..주민 반발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4-21 08:05:19 수정 2020-04-21 08:05:19 조회수 0

◀ANC▶
신안군이 압해도에 폐기물 재활용 업체
건축을 허가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환경 오염 등이 우려되는데도
공청회 한번 없이 건축허가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안군은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군 압해도의 한 도로 옆 부지입니다.

당초 임야와 농지였던 땅에서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적은 3천 9백 제곱미터

공사업체는 지난해 말 신안군으로부터 폐기물
재활용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INT▶ 이창현/주민
(공사하길래) 물어봤더니만 창고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까 창고가
아니고 폐기물을 가져온다고 하니 황당합니다.

대규모 폐기물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신안군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INT▶ 강성만/주민
주민한테 설명을 해서 충분히 이해를 시키고
이 사업을 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고..

신안군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건축허가가 났으며
지자체가 아닌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이다보니
설명회 개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자원순환시설이라는 용도로 산지전용허가,
농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밟고 최종
건축 허가가..

주민들이
이 시설을 반대하는데는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폐기물 재활용시설로 허가가 났지만
안좌 등 다른 지역에서 주민 반대로 들어서지
못했던 해양쓰레기 폐기물 처리장으로 바뀌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 최치환/주민
오염이 안될 수가 없어요. 이 저수지가
가룡,복룡 전체 (마을의) 생명수입니다.
저수지 없으면 우리 동네는 안되요.

해당 업체는 소각이나 세척 등이 없는 단순한 폐기물 재활용 분류 시설이라는 입장입니다.

◀INT▶ 업체 관계자
이것은 처리장이 아니라 재활용업장이죠.
물은 쓰지 않아요. 우리는 분류만 하는 겁니다.
소각이나 매립하지 않아요.

신안군은 현재는 건축허가만 내줬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영업허가를 내 줄 때는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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