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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간 의료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3-09 21:10:36 수정 2020-03-09 21:10:36 조회수 0

◀ANC▶
전남지역 공중보건의들도
대구에 긴급파견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현장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김양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ND▶

함평군보건소 소속 공중보건의인 김재혁 씨는
지난달 26일 대구로 왔습니다.

하루에 9시간, 때론 11시간 넘게
쉴틈 없이 현장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SYN▶ 김재혁/공중보건의
신천지 분들이나 그 밖에 자가격리 되어 있으신
분들.. 그분들 집을 방문해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늘기는 했지만
간혹 발생하고 있는 보호장비 지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SYN▶ 김재혁/공중보건의
검체 채취량이 워낙 많다보니 가끔 보급장비나
검체채취 도구가 부족한 경우가 간혹 있어서
그런 경우는 저희가 조금 애로사항이..

대구의 또다른 선별진료소에 근무하고 있는
정한영 공중보건의

주변의 따까운 시선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SYN▶ 정한영/공중보건의
확진자냐 일단 이렇게 물어보고요. 몇동,몇호에
사냐고 물어보신 분들도 계셔요. 그러면 저희는
말씀을 못드려요. 시선이 가장 불편한것 같아요

건강하게만 돌아오라는 부모님의 응원에
피곤함도 잊은 채 일하고 있습니다.

◀SYN▶ 정한영/공중보건의
처음에 간다고 했을때는 반대하시기도 했는데
제 결정을 존중해 주신 것도 있고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많이 응원하셨죠.

대구로 달려간 전남 공중보건의는 모두 60명

근무한지 2주가 됐는데
한달 가까이 일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SYN▶ 신성섭/공중보건의
제 개인적으로는 많이 길게 느껴졌고요.
좀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주가) 한달정도
된 것 같아요.

점차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의료진들

하지만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의료진들의 의지는 모두 한결같습니다.

◀SYN▶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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