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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곳곳에서도 독립정신 되새겨 (R)

입력 2019-08-15 21:14:11 수정 2019-08-15 21:14:11 조회수 0

(앵커)
오늘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주 전남 곳곳에서도 기념행사가 이어져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

5.18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씨는
8.15를 맞아 만든 새로운 노래를 공개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인데도 시민들이 광주 백범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백범 김 구 선생이 남긴 글씨를 가지고 '독립만세' 탁본도 떠보고 각양 각색의 무궁화를 이용해 태극기를 수놓아도 봅니다.

독립투사들을 붙잡았던 일제를 향해 물폭탄을 던지며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그날을 생각했습니다.

(인터뷰)조승윤 * 윤수희 (광주시 풍암동)
"무궁화를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광주에서 오래 살았는데 백범기념관이 있는지 몰랐어요. 제가. 좀 부끄럽더라고요. 이번 기회로 같이 역사체험도 하고..."

5.18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씨는 광복절 74주년을 앞두고 자신이 작사작곡한 '우리들 있기에'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우리들 있기에'(김종률 작사*곡)

1981년 5.18 직후 광주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였지만 그동안 공개를 하지 않았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금 시국에 필요한 노래라고
생각해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종률/ '우리들 있기에' 작사*작곡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사방이 어두운 밤길인데 세찬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우리는 전진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 왜? 이 땅에 있기 때문에..."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각각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들을 모시고 경축행사를 열었습니다.

(녹취)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장
"일제 강점 36년간 우리는 처절한 피와 눈물의 독립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이어서 74년간 친일, 반민족 권력에 맞서 고난을 뚫고 찬란한 민주화 투쟁의 꽃을 피워 세계를 경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은 각자 집에 태극기를 내걸며 독립투사들의 애국 정신을 되새겼고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어떻게 이겨나갈지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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