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더위 절정, 폭염위험도"매우 높음" (R)

입력 2019-08-02 21:14:19 수정 2019-08-02 21:14:19 조회수 3

◀ANC▶
오늘은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향후 10년 동안
광주 전남의 폭염 위험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환경부의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8월로 접어들자마자 폭염이 기승입니다.

낮 동안의 더위는 물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 잠 설치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INT▶(이보원)
"밤에는 푹푹 쪄블지. 참말로 잠도 못자.어제 저녁에도 일어나서 잠 못잤어."

도심에 열기가 가득 쌓이면서
야외 근로자들도
더 고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INT▶(김순님)
"일을 하면 땀이 그냥 몸에 물 흐르듯이 줄줄 흘러."

◀INT▶(송현)
"거의 죽고싶죠. 너무 더워서. 숨이안쉬어지죠. 숨을 못쉴 정도로 조금만 움직여도 더위먹고."

오늘 광주를 비롯한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습니다.

광주 풍암동은 37도를 넘어섰고,
광양읍과 나주 다도, 곡성 옥과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s/u)
찌는 듯한 한여름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광주 전남의
폭염에 따른 위험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환경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의 '폭염 위험도를 조사했는데요,

폭염 위험도가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곳은
전국에서 총 48곳.

이 가운데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지역 14개 시군이 포함돼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의
40%를 차지했습니다.

광주 전남의 폭염 위험도가
높게 측정된 데는
고령화에 따른 '노출성'과
부족한 응급의료기관 수로 인한
'취약성'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에 대해
올 여름은 물론,
앞으로는 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동안에도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광주의 한낮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