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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민주화의 동지*여권신장 큰 별 지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6-11 21:13:38 수정 2019-06-11 21:13:38 조회수 1

◀ANC▶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민주화 운동가로 평생을 보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특히 생전에 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과 아동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고,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남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사회문제에 눈 뜬 여성운동가,
흔들리지 않는 민주 투사,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

고 이희호 여사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1992년 민주당 선거운동원 자격으로
목포를 찾은 이후 14차례 전남을 방문하면서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서는
깨어있는 여성의 정치의식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 1994년 목포MBC 교양강좌
[우리나라는 오늘날까지도 남성 중심의 사회, 모든 것이 남성 중심으로 움직여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에 관한 배려가 적습니다.]

마흔살에 정치인 김대중과 결혼한 뒤
인권과 민주주의의 투사로 변한 이희호 여사는 항상 가정에서의 양성 평등을 강조했고,
실천했습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무엇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먼저 어떻게 사느냐 바른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데 힘써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후 두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은 평화에 대한
이희호 여사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고 이희호 여사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완전히 실시되고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민주주의 자유로운 나라로서 속히 통일이 오도록 그런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여사가 소천한 날은 마침 이 땅에 민주에 대한
열망이 치솟던 6월 항쟁 32주년 기념일 입니다.

흐르는 역사의 물결따라
여성, 민주, 인권, 사랑의 화두는
이희호 여사의 이름과 함께
항상 기억될 것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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