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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시행됐던 청춘창업 지원사업이
점포를 낸 청년보다는
건물주만 배불리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춘점포에 선정되면 임대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결국 이런 혜택이 건물주에게만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목포 원도심에 문을 연
독립영화관입니다.
목포에서는 처음으로 상업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이 독립영화관은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진행됐던 목원동 청춘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인테리어와 임대료 지원 등을 받고 있습니다.
(C/G) 임대료는 2년 동안 최대 천만 원,
인테리어비용은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청춘창업 지원사업]
-임대료 2년간 최대 천만 원
-보증금 최대 천만 원
-인테리어비 최대 3천만 원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이 모든 지원사업의 혜택이 고스란히 건물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는
건물주가 지정하는 업자가 하고
임대료는 지원받은 만큼 올라가고 있습니다.
◀INT▶정성우 감독*시네마 라운지 MM*
"예전에는 여기가 3-4십만 원 정도의 임대료였는데 갑자기 백만 원까지 올라버린 상황이 발생이 된 거죠..사실상 저희는 굉장히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목원동에
새롭게 둥지 튼 청년점포는 모두 49개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시는 건물주와 청년점포간의 상생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지만 건물주들이 달가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광배 회장*청춘창업협의체*
"상생협약서 같은 경우도 강제성을 띠여서
건물주 분들에게도 의무 아닌 의무를 지워줬으면..."
(기자출연) 목원동 청춘창업지원사업의 임대만기는 올해 말부터 도래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임대료 폭등 상황에서 청춘점포가
남을 수 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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