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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산단 특위 '어깨 무겁다' (R)

김윤 기자 입력 2018-12-19 07:58:03 수정 2018-12-19 07:58:03 조회수 0

◀ANC▶

목포시 의회가 대양산단 조성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대양산단 같은 무리한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인데,
의회의 부담도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주 목포시의회 2018년 마지막 본회의에서
대양산단 사업추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특위는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꾸준히 대양산단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당 최홍림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2월까지 활동하는 특위는
대양산단 조성경위와 최초 사업협약서,
주주협약서, 토지보상내역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들여다보고 백서를 낼 계획입니다.

◀INT▶최홍림 의원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저의가 철저한 반성의 의미로 백서를 만들어서 시민들께 공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특위활동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C/G) 감사원에서 다섯 번이나 조사를 벌였지만
특별한 비위사항을 적발하지 못한데다
특위가 감사원 조사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감사원 감사현황]
1차 2012년 11월 ~ 12월 지적사항 없음
2차 2013년 3월 ~ 4월 자치단체 부담완화방안
3차 2015년 4월 지적사항 없음
4차 2016년 2월 감사종결처리
5차 2016년 6월 ~ 7월 지적사항 없음

또한, 뻔한 결과가 나올 경우
의회가 전전임 시장의 과거에만 집착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INT▶정기영 교수*세한대학교 경영학과*
"과연 지금까지 해온 것 중에 잘못, 잘잘못은 무엇이었는 가를 파악해보는 계기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단죄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다소 맥빠진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출범하는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특위,

대양산단 천3백억 원 지방채 발행을 둘러싼
목포시와 갈등까지 겹치면서 출발하는 발걸음이 매우 무거워 보입니다.

MBC NEWS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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