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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지만
전남지역 선거 상황을 살펴보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22개 시장*군수 선거 가운데 8곳에서
평화당,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바람을
이겨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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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광.
기호 1번과 파란색은 그 자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무기였습니다.
박빙의 승부 끝에 평화당의 맹주,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 목포시장 선거를
승리하는 등 14명의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남도의회는 58석 가운데 54석을
민주당 의원으로 채워졌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2명에 그쳤습니다.
민주당과 평화당으로 양분됐던 의회 구도가
민주당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C/G2] <전남도의회 구도 변화>
10대 의회 / 11대 의회
민주당 21석 54석
한국당 1석 0석
평화당 13석 2석
정의당 0석 2석
민중당 1석 0석
무소속 7석 0석
*10대 의회 사직 의원 제외
시군 기초의회도 모두 243명의 의원 가운데
73%인 178명이 민주당이고, 평화당은 26명,
정의당 3명, 민중당 4명, 무소속 32명으로
꾸려졌습니다.
[c/g3] 제7회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 결과
민주당 178명
평화당 26명
정의당 3명
민중당 4명,
무소속 32명 / 243명
민주당 태풍에 전국이 직접 영향권이었던
이번 선거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남의
선거 결과가 민주당 성에 찰지는 미지수.
무소속에게 8곳을 내줬던
지난 6회 지방선거 처럼
이번에도, 평화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8곳에서 패배했습니다.
<6회*7회 지선,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6회 지선 ㅣ 7회 지선
민주당 22곳 중 14곳 22곳 중 14곳
평화당 * 22곳 중 3곳
무소속 22곳 중 8곳 22곳 중 5곳
특히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지역구 4개 지역 가운데 함평과 장성,
2곳에서 패배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이
직전 총선에서 패배했던 지역구,
해남군수 선거를 비롯해 고흥군수 선거를
놓쳤습니다.
집권여당 대표의 비서진을 전략공천했다
패배한 신안, 혈혈단신 무소속 군수 후보에게
꺾인 광양, 여수, 장흥, 장성 등의
분위기도 2년 뒤 총선의 복잡한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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