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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총장공백 장기화 '우려'(R)

김윤 기자 입력 2018-04-12 08:19:56 수정 2018-04-12 08:19:56 조회수 0

◀ANC▶
목포대가 직선으로 뽑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가
교육부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립대 총장으로 임용되지 못한 첫 사례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게 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대가 직접선거로
새로운 총장 후보자를 선출한 것은
지난해 12월입니다.

(C/G) 교육부는 3개월여 동안 고민 끝에
'국립대 총장으로서 부적정하다'하다며
지난 6일 임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총장 1순위 후보자가 지난 2천10년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은 게 결정적 원인.

(C/G)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발표한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인
2007년 2월 이후 연구비 부정 사용자 인사배제 원칙에 해당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포대 총장 추천위는
연구비리 관련 자격 제한 기준을
2천12년 이후로, 청와대 기준보다 완화해
선거를 치렀습니다.

이 문제는 총장 선거 전에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다가,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인물이 당선되면서
커다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C/G) 목포대 총장 추천위는
'선거결과를 뒤집을 만한 근거가 없어
원안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급 예우를 받는 국립대 총장임을 감안하면 결격사유를 강화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1순위 후보가 임명되지 않음에 따라
목포대는 재선거를 치를 방침입니다.

◀INT▶김상채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당혹스럽지만은 하루 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정상절차대로 재선거를 빨리 실시해야 합니다."

목포대 총장 재선거는
지방선거 이후에나 가능해
빠르면 10월쯤 새총장이 취임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구성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의 지속여부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질 경우
총장 공백사태는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김진선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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