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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서에서만 3명 휴직..강압 의혹(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2-24 21:05:12 수정 2017-02-24 21:05:12 조회수 0

◀ANC▶
승진이 중요한 공직사회에서
휴직을 선택하기는 공무원 개인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장흥군청 한 부서에서만
공무원 3명이 비슷한 시기에
휴직계를 제출했고,
직속 과장의 강압이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장흥군청 한 부서에 근무하던
직원 3명이 차례로 휴직계를 제출했습니다.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입사 4년차 미만의 젊은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휴직계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직속 상관인 P과장이 고압적 업무지시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 직원인 A씨는 과장이
번갈아 안마를 하자며 빈사무실로 불러
멍이들 정도로 팔 등을 주물렀다고 주장해
폭행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해당 과장은 강하게 안마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폭행은 물론 폭언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P모 과장 / 장흥군 ▶
(제가 직원들을 정말 아꼈습니다. 사실과 다른 겁니다. 안마 해주다 멍이 든것 뿐입니다.)

P과장은 장흥군 공무원 노조의 조사에서
대부분 사실을 인정하고 내부전산망을 통해
공개사과 했습니다.

◀위장일 장흥군공무원노조 위원장▶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됐다고 인정해서 공개사과를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장흥군은 이번 사건을
신구세대간 시각차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진단하고 조직진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P과장 부임 이후 3명이 휴직한 것외에도 1명이 급성심근 경색으로 사망하고,
1명이 자진사직 한 사실이 확인돼
정확한 조사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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