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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억원 쏟아 부은 황당한 도로(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2-06 21:05:46 수정 2017-02-06 21:05:46 조회수 0

◀ANC▶
100억원 넘는 세금을 투입해 도로를
만들었지만 제 기능을 못하는 황당한 도로가
있습니다.

도로 확장 전과 달라진 점은 없고 도로가
주차장과 음식 판매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 트윈스타 옆 도로입니다.

지난해 4차선으로 확장됐지만
2차선은 도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용하는가 하면
포장마차가 도로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남은 차선도 주차된 차량들로
어디로 차량이 운행해야할지 복잡한 구조입니다

임시 도로이다 보니 주차단속도 할 수 없습니다

122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확장했지만
사실상 도로가 아닌 셈입니다

◀INT▶ 주민
엉망이죠. 길을 만들어 놓고 다 버렸어요.
우리 세금 가지고 도로를 만들었는데 도대체
이것이 뭡니까?//

목포시는 지난 2010년 중앙시장에서 목여고까지
555m 원도심 관통도로 개설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356억원,

5차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2차 구간 165m 사업을 완료하는데만
6년이 걸렸습니다.

올해 시작한 3차 구간 사업 예산은 40억원,
하지만 확보된 예산은 3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언제 사업이 마무리돼
도로 기능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INT▶ 정영수 의원
관통도로 사업은 지금까지 공사내용을 보면
(예산확보 등)장기적인 계획없이 그때 그때
추진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목포시는
연차 사업이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도로 개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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