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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성큼 다가온 봄 기운(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2-03 21:05:43 수정 2017-02-03 21:05:43 조회수 0

◀ANC▶

봄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4)이
벌써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남녘에는 봄의 전령 복수초가 피었고 홍매화도
보름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겨울 추위를 이겨낸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아직 얼굴을 내밀지 못한 봉오리들도
분홍빛 자태를 뽐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매화가 전하는 봄 기운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깁니다.

◀INT▶ 박종길 사진작가
홍매화는 빨리 피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맨 먼저 꽃을 볼 수 있다는 그 기분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복수초가
부끄러운 듯 노란 속살을 내밀었습니다.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알리는 전령삽니다.

나비들이 저마다 화려한 날개 문양을 뽐내며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닙니다.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온실안은 갖가지 나비와 꽃의 향연이 펼쳐져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INT▶ 박지민, 노주아
겨울에 나비를 보니까 신기해요..
겨울에 나비를 보니까 재미있고 신기해요.//

농촌 들녘에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트랙터 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언 땅이 녹으면서
농민들 손길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남녘 곳곳에서는 벌써 성큼 다가온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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