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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9/26]목포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9-26 08:14:43 수정 2016-09-26 08:14:43 조회수 0

◀ANC▶
뉴스와 인물 순서입니다.
신임 목포교육장에
목포 출신인 박선미 교육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오늘은 박 교육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목포교육발전을 위한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 교육장님 안녕하십니까?
목포가 고향이시고 목포 첫 여성교육장
취임인데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목포가 고향이고 첫 여성 교육장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깨가 무거운데요. 여성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지 마시고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애정어린 말씀 부탁드립니다.

2. 목포지역 초등학생 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도심으로 분류됐던 하당지역도 예외는
아니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상황이고 대책은
세우고 계신지요..

원도심에서 하당, 하당에서 옥암지구로 이동하는 비율을 살펴보니까 하당에서 학생이 줄어드는 비율은 최근 3년 동안 350명 정도 되고요. 그리고 옥암지구에는 반면에 270명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원도심에서 하당, 하당에서 옥암지구로 옮겨감에 따라서 원도심의 학교들은 점점 작아지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원도심의 작은 학교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경쟁력 있는 학교로 키우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원도심 작은 학교들을 권역별 협동학교군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공동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마련했고요. 또 원도심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단독으로 전라남도교육청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작은학교들을 위한 독서토론 교육을 좀 더 강화 할 예정입니다.

3. 중학교 이야기를 해볼까요...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다른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목포 교육력 향상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지금 관내 중학교 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약 85.4% 정도에요. 15% 학생들이 밖으로 나가는데요. 15% 학생들 중에 불가피하게 부모의 직장 이주라든지 그런 것으로 인해서 8%의 학생이 주로 하고요. 나머지 7%는 특성화고등학교에 학과가 없다든지 그래서 나가는 학생들, 또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로 나가는 학생들이 있어요. 단지 저희들은 교육지원청이니만큼 초등학교 중학교 교육력을 높이다보면 관내 중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비율이 높아지리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중학교 교육력 향상을 위해서 두 가지 정책을 강화하려고 하는데 첫째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은 동기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가장 뒷받침 하는 게 역시 독서고요. 그래서 인문고전독서토론교육을 강화하고 또 한가지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아나운서님은 뭐였어요? 수학이죠? 수학을 굉장히 어려워해요. 그리고 목포 학생들 중에 수학 포기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수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시기가 있거든요. 그때 맞춤 처방을 하는 수학클리닉 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나 지역 역사에 대해
좀 더 많이 알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가장 안타까웠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 학생들이 정작 목포의 역사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던 거예요. 근대 역사, 수탈의 사료들도 많이 남아있고 또 사의찬미 작가인 김우진씨라든지 차범석 극작가 같은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지역 유지분들하고 목포문화원장님을 만나뵙고 우리 학생들이 목포에 대해서 당당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이 목포에 대한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관기관들과 협조를 구두로 약속하고 있습니다.

5.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급히 개선되야 할
교통안전시설물도 많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제가 부임해서 매주 화요일날 교통안전캠페인을 화요일 아침에 가서 하고 있습니다. 원도심이나 하당에 오래된 학교들은 학교 주변에 스쿨존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가 되어 있고 관심도 많은데요. 최근에 지어진 하당지구라든지 옥암지구에 신설 학교 주변에는 교통안전시설물들을 비롯한 스쿨존 시설물들이 아직 미비한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교육청에 담당자들에게 스쿨존 관련해서 어떤 학교가 미비한지 전체적으로 전수파악을 해봐라 이미 지시를 내렸고요. 전수파악을 한 다음에 저희들이 시청과 경찰서에 시설물을 설치해 줄 것을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6. 마지막으로 목포시민와 학부모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 학생들의 교육은 학교나 교육청만이 할 수 있는 몫은 아닙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는 것처럼 지역사회와 학부모 무엇보다도 가장 가까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부모님들의 몫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가정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할 테니까 지역사회에서는 학생들이 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이 목포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함께 공유하면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목포교육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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