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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정상출근'..험난한 앞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7-01 21:12:08 수정 2016-07-01 21:12:08 조회수 0

◀ANC▶

정부가 어제자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의 강제종료를 통보했지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
정상출근했습니다.

정부의 예산지원이 중단돼 앞으로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특별조사위원 30여 명은
이른 아침 유가족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사무실로 정상출근했습니다.

특조위 직원들은
밤샘 토론으로 조사과제를 정리하는 등
앞으로 진상규명활동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INT▶ 김성훈/특조위 조사관
"정부가 아무리 강제 종료를 하라고 한들
저희는 국민과 유가족의 뜻을 따라서
끝까지 진상규명 활동을 계속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달 말 사무실 임대료부터
월급을 지급할 예산이 없는데다
조사비와 출장 등도 개인비용을
쓰지 않으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특조위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이미 정부기관의 비협조에 부딪혀왔던 만큼
특조위는 가족들의 격려 속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조위 활동기간을 내년 2월까지 보장하고,
선체조사권을 명시한 특별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여야는 현재 특별법의 조항을 유연하게
해석해 특조위 활동기간을 보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윤소하
"이번 본회의에 상정을 해서 처리를 해야
되고요. 단순히 여야 간의 물밑 협상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은 오는 6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들과 접촉해
특별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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