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 하의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반문 정서'를 달래는
한편, 호남의 민심을 다시 한번 살펴보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총선이 끝난지 닷새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을 찾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습니다.

방명록에는 '그립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저희에게 남기신 말씀 꼭 받들겠습니다'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DJ 생가 방문을 두고
호남 참패 책임론과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과의 대화에서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ＳＹＮ▶ 하의도 주민
/같이 있기는 했는데 별다른 말은 안했어요.
그냥 미안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호남이 지지를 하지 않으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지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도 함께 했습니다.

DJ 계보를 잇는 민주당 적통의 대권주자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 이춘웅
/(하의도에) 잘다녀와셨냐고 물어봤고
문 전 대표가 (바빠서) 서울로 가신다고..//

문재인 전 대표가 갑자기 DJ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방문하면서 조만간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