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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하고도 학교 못짓는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2-18 10:15:11 수정 2016-02-18 10:15:11 조회수 0

◀ANC▶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 신설보다는
원도심 학교를 신도시로 옮기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산을 확보하고도 사업이 중단돼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는
목포 용해 2지구입니다.

인구 유입에 학생이 늘면서 새로운 학교가
필요합니다.

s/u 학생수가 줄면서 2개 중학교가 인접해
있는 원도심에 있는 이 중학교가
목포 용해 2지구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통과돼
230억여 원의 예산도 확보됐습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학교를 옮기는 계획은 중단되고 있습니다.

목포 전체 학생 수 감소로
용해2지구 고등학교 신설은 불가능한 상황,

교육청은 더 넓은 고등학교 부지를
중학교 부지로 변경해 줄 것을 목포시에
요청했습니다.

◀INT▶ 박성수 과장
/지난 2015년 2월에 (목포시에) 도시계획변경
요청을 했는데 아직 승인이 안나서 저희가
청호중학교 이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차례 요구에도 계속 답을 미뤄온 목포시.

학교 이설 뒤 부지 활용 계획을
교육청이 세워야 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INT▶ 나상원 과장
/도교육청에서는 현 청호중학교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학교가 떠나는 지역의 반발 등
해당지역 시,도의원 눈치를 본 겁니다.

목포시는 현재 학교부지 활용방안이 나온 뒤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언제 학교 이전이 이뤄질 지 미지수 입니다.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학교 이설 이후 대책마련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애꿎은 학생들만 불편을 겪어야 할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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