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장애인 쇠사슬로 묶고 개집에 감금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11-27 08:20:45 수정 2014-11-27 08:20:45 조회수 0

◀ANC▶
복지시설의 원장이 장애인들을
쇠사슬로 묶고 폭행하거나 개집에
감금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설 폐지와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명 이상의 지적장애인이 머물고 있는
전남 신안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

쇠사슬로 장애인들을 묶고 폭행하는가 하면
마당에 있는 개집에 장애인들을 수시로 개와
함께 감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SYN▶ 마을 주민
"지나가다보면 고함 소리도 나고 그래요."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시설의 원장인
62살 고 모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고,
인권위 조사가 진행되자 방에 있던
쇠고리와 일부 개집은 철거됐습니다.

(S.U) 복지원 측은 훈육을 위한 일부 체벌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감금과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INT▶한우리복지원장
"훈육 차원은 있었지만 감금과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장애인들의 말만 믿고"

시설 내부는 일부 성인 여성이 남성과 방을
함께 썼고 공용 화장실의 칸막이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3년전 알았던 신안군청은 그러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민원을 제기하는 피해 장애인의 친척에게 민원 취하를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