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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불만폭주-R

입력 2013-05-22 08:10:34 수정 2013-05-22 08:10:34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고 있는
웅천동 곳곳에서 이주민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주 시기가 늦어져 폐허처럼 변한 마을에서
몇달을 지내야 하는가 하면
옮겨갈 새 택지는 부실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화창한 날씨 인데도 택지 곳곳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땅을 조금 고르니 땅속에서 물이 터져 올라온 겁니다.

보도 곳곳은 벌써부터 들쭉날쭉 침하중이거나 쉽게 부서져 내립니다.

여수시와 공사업체측은 시공상의 하자가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막상 이곳에 집을지어 입주해야하는 이주민들의
분통을 달래기엔 역부족 일수 밖에 없습니다.

◀INT▶장익 팀장 -여수시 공영개발과-
"택지는 다짐이 아니라 성토만 하기 때문에.."

차일피일 늦어진 공사진행도
이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주민들은
각종 오염물질이 노출된 폐허가된 마을에서
건물이 완공될때 까지 몇달을 버텨야 하는
황당한 경우에 처해 있습니다.

◀INT▶문정길 -여수시 웅천동 이주민-
"우리가 요구한 시점에만 해줬어도.."

2004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280만 제곱미터의
택지를 조성한다는 여수웅천지구 택지개발공사.

하지만 예정보다 1년이상 공사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부실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200여세대에 이르는 주민들의 진통과 반발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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