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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수억 짜리 관정(r)

김윤 기자 입력 2013-01-22 08:17:50 수정 2013-01-22 08:17:50 조회수 0

◀ANC▶

다도해 섬 가운데는 물이 부족한 곳은
많은 돈을 들여 대형관정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완공한 다음 전기공사를 뒤늦게 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신안군 암태면 당사도.

70여 가구 백9십여 명의 식수원은
마을 뒷편 저수지에 설치된 간이 상수도입니다.

◀INT▶김정녀*신안군 당사도*
"먹지는 못하고 허드레 물은 하지..그런 정도로 사용합니다.."

모래와 숯을 이용한 원시적인 정수시설이기
때문인데다
이 물조차도 겨울 한파에 고장나 열흘이상
공급되지 못했습니다.

(기자출연)유난스러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이곳 섬마을은 어느 해보다 극심한 물걱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더욱 속상하게 하는 것은
지난 해 10월 완공된 9억 원 짜리 대형 관정.

수질 검사도 마친 대형관정에서는
하루 백80톤의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지만
올 겨울 한번도 가동되지 못했습니다.

신안군 담당자들의
인사이동과 겹치면서 전기공사가 늦어졌기때문입니다.

◀INT▶이준형 이장*신안군 당사도*
"한전은 업자 결정 안돼서 시일 걸리겠다하고 신안군에서는 담당자들이 바뀌어져 업무를 잘 모르더라..."

이러는 사이 주민들은 마을에서 유일한 샘물을 식수로 이용하면서 마음고생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최분홍*신안군 당사도*
"전 주민이 거의 다 여기와서 떠다 먹어요 주인이 얼마나 좋겠습니까..공동샘물도 아닌데..
식수라고 하는 샘물은 이것 밖에 없어요.."

물걱정에 추위걱정에
섬마을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매서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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