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투자유치 실적 급급.. 안일한 행정(R)

김양훈 기자 입력 2012-11-05 22:06:00 수정 2012-11-05 22:06: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기업 유치를 위해 채용한
투자유치자문관이 국고를 받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리감독은 소홀히 한채
투자유치 실적에만 매달린 행정기관의
무사안일한 행정이 문제였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박준영 전남지사는
기업 2000개 유치를 선언했습니다.

2004년 6월 이후 전남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만 천 3백여곳, 금액만 85조원에 달합니다.(CG)

실제 투자를 이행한 기업도 있지만
무산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투자협약 10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더딘 사업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CG)

◀SYN▶ 전남도
실제로는.//

48명이 위촉된 투자유치자문관이 있지만
이름만 올려놨을뿐 사실상 유명무실합니다.

최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최 모 투자유치자문관은
유일하게 전남도와 계약을 하고 매월 200만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최 씨는 기업에 컨설팅을 하고
전남유치 기업이 정부 보조금 신청 대상이
되는지도 직접 점검했습니다.

공무원의 역할을 민간인에게 맡긴 셈입니다.

◀SYN▶ 전남도
활동을 하니까.//

전라남도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개인별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증없이 일단 투자협약만 성사시키고 보자는 식의 성과경쟁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2000개 유치라는 생색내기식 목표보다는
투자실현율을 높이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업유치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