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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사기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에게
교도소 안에서 사기를 당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도관에게서 수억 원을 뜯어낸 이 남성은
이 돈으로 호화롭게 교도소 생활을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07년 장흥 교도소에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던
36살 박모씨가 A교도관에게 접근했습니다.
미끼는 주식투자!
[C.G1]
사기 전과 6범인 박씨의 말솜씨에 속은
A교도관은 2년 동안 대출까지 받아가며
5억 6천여만 원을 박 씨에게 건넸습니다.
◀INT▶ 전영득 지능범죄팀장
*전남지방경찰청*
"기업인 인맥으로 고급 정보를 알고 있다고.."
[C.G2]
박 씨는 이 가운데 천만 원을 또다른 교도관인
45살 정 모 씨에게 상납하고, 담배와
휴대전화 등 편의를 제공받았습니다.
교도관이 재소자에게 사기당했다고
신고할 수도 없는 상황.
2007년부터 2년 동안 이어지던 사기행각과
뒷돈 거래는 결국 교도소내 비리를 수사하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와 정 교도관을 구속했습니다.
(S.U)경찰은 교도소 내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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