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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전지훈련 몰린다(R) 리포트+스튜디오(수퍼완제)

김양훈 기자 입력 2012-01-11 22:06:09 수정 2012-01-11 22:06:09 조회수 0

◀ANC▶

올 겨울에도 전국의 스포츠팀들이 따뜻한
전남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등 구기종목 뿐만 아니라
육상과 사이클 팀들도 대거 방문하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코끝이 시린 날씨 속에서도
축구 꿈나무들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어린 선수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배어나옵니다

◀INT▶ 차대중
열심히 연습해서.//

운동장에 힘찬 구령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매서운 추위도 트랙을 질주하는
선수들의 훈련 열기에 금새 사라져 버립니다.

◀INT▶ 이정민
날씨도 좋고

올 겨울에만 37개 종목, 1500개팀,
5만 5천여명의 선수들이 전남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기후를 갖고 있는 전남이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되면서
해마다 많은 선수단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남 앵커)

김양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매년 전지훈련팀이 전남을 찾으면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소속 종목에 대한
전국대회 규모 행사를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VCR

선수들은 길게는 한달여 동안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요

선수 1인당 숙박과 식비 등 하루에 5만 9천원을
쓰는 것으로 경제적 효과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CG1)

2010년, 전남에 7만 5천여명이 다녀갔는데요
경제적 효과는 55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투명 CG2)

(여 앵커)

지자체가 서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려 하면서 일부 과열경쟁도 있다죠?

(기자)

네.. 일부 지자체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며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어떤
인센티브가 있는지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VCR

우선 숙박비와 식사비 할인, 전지 훈련팀끼리 대회를 열때 수천만원의 대회운영비를
지원합니다.

또 버스 무상 임대, 위문격려 행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있습니다.(CG3)

이러다보니 일부 감독들은
전지훈련을 가면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최근엔 서울시체육회에서 400억여원을 투입한
전지훈련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는데요

해남군과 강진군이 경쟁을 하다보니까 결정이
지연되고 심지어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CG4)

대부분 지자체가
한꺼번에 많은 선수가 오는 축구팀 유치에
매달리면서 지자체별 종목 특성화 없이
일부 종목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또한 시설유지 관리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남 앵커)

과열경쟁이 심각한것 같은데요.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있나요?

(기자)

네.. 지난해 전라남도 스포츠마케팅 조례
제정됐습니다.

VCR

각종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에 관항 사항을 전라남도가 심의 조정한다는 것인데요.

스포츠 마케팅위원회를 설치해
지자체별로 특성에 맞는 경기장 시설 설치와
효율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온화한 기후와 훈훈만 민심,풍부한 먹거리로
전지훈련에 따른 경제효과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는 지자체가 경쟁관계를 벗어나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여 앵커, 기자)

김양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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