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방류된 양이 3천만 톤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해가 쉽게 질량을 부피로 바꿔볼까요.
1톤을 부피로 환산한
가로 세로 1미터 씩의 이런 입체적인 모양이
나오는데요, 3천만 톤은 이런 게
3천만 개가 이르는 겁니다.
공사 관청은 이상 없다지만
이 많은 양의 물이 바다까지 흘러들었다면
정말 아무 영향이 없을 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기자입니다.
◀END▶
지난해 가을 국내 최대 돌김 주산지인
해남 송지면 앞바다.
7천 헥타르의 다 자란 김들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누렇게 변했습니다.
◀INT▶김창화 *당시 김 양식 어민*
"..어디 내놓기 어렵게 망가져 버렸어요,
모두 죽을 상이죠.."
어민들이 원인으로 꼽은 것은 고천암호의
방류...
당시 방류량은 180만 톤에 불과했습니다.
c/g]이번에 죽산보에서 흘려보낸
3천만 톤 이상의 물은
고천암호 전체수량 1천 9백 20만톤의
1.5배입니다.
다시 말해 고천암호의 물을 1차례 반 비워낸
것과 맞먹는 엄청난 양입니다.
공사관청은 아니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산강 수로가 고속도로
역할을 하면서 오염물질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조기안 교수( 초당대 환경공학과 )
"문제는 분해되지 못한 오염 덩어리가 그대로
내려오기 때문"
대규모 방류가 하류 뿐만 아니라
목포 연안 바다 생태계까지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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