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 참여+ VCR - 2분 24초 (VCR 수퍼완제)
◀ＡＮＣ▶

제9대 전남도의회가 개원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과연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을까요?

김양훈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ＥＮＤ▶ (크로마 참여)

전남도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을 분석해 봤습니다.

1년동안 열차례 임시회가 열렸는데요

전체의원 62명 가운데
3번 이상 결석한 의원은 절반 가까이 됩니다.

10번 이상 결석한 의원도 4명에 달합니다.

이와 반대로 회의에 한번도 빠지지 않은 의원은
13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2년 전, 상임위 등에 불출석한
의원들의 의정비를 60% 삭감하는 조례를
제정했는데요..

회의당 6천원의 의정활동비가 삭감되는데
제9대 도의회에서는 168번 결석이 체크돼
90만 8천원이 삭감됐습니다.

회기중에도 이처럼 출석률이 좋지 않은데요..
비회기중에는 과연 어떨까요?
전남도의회에 직접 가봤습니다.

◀ＶＣＲ▶

전남도의회 건물입니다.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조용합니다.

의원 사무실은 문이 굳게 잠겨있거나
불이 꺼진채 텅 비어있습니다.

비회기때 하루 서너명 정도 의원만
의회에 나올 뿐 도의회 건물 안에서 의원들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ＳＹＮ▶ 도의회
나오신 의원 있나요? 몇명...

거리가 먼 북부와 동부권 의원들은
그렇다치더라도 가까운 서부권 의원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비회기 때 도의회의 이같은 모습은
비단 이번 한번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의원 유급제가 시행되면서
매월 3백만원이 넘는 월급은 꼬박꼬박
의원들에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경태 대표
의정활동이.//

의원들의 구태의연한 모습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회기 중에 해외연수를 떠나는가 하면
뺑소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고
의원들간에 폭행이 빚어졌다는 의혹이 빚어져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CG)

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도 3-4명에 달합니다.

제9대 전남도의회의 현 주소지만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은 사실상 전혀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