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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상생인가 vs 밀월인가(R)

김양훈 기자 입력 2011-07-06 22:05:53 수정 2011-07-06 22:05:53 조회수 0

◀ANC▶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와 도교육청의 관계에
대해 요즘 말이 참 많습니다.

두 기관이 상생,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밀월 관계로 봐야할까요?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감, 교육장의 상임위 참석을 놓고
집행부와 의원들간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의회경시'와 '집행부 길들이기'까지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도립학교 설립 계획도
절차상 잘못을 이유로 의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방만한 예산운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도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교육청과 교육위원회의 관계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먼저 인사 문제입니다.

발령 1년 미만 공무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인사를 하지 않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만
4급 교육위 수석전문위원 2명이 도교육청
핵심 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교육위 전문위원은 교육위원을 보좌하기 위해
도교육청에서 의회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SYN▶ 도교육청
/과장급 절반이 올해 1월 1일자로 승진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6개월짜리 인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산 감시 기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올해 추경예산 2조 8천억여 원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증액이나 삭감 없이
원안 그대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감시와 견제 기능을 해야할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과 상생, 협력만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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