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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무용지물 전자투표기(R)

김양훈 기자 입력 2011-06-20 22:05:55 수정 2011-06-20 22:05:55 조회수 0

◀ANC▶

전남도의회가 거액을 들여 전자투표기를
설치했지만 5년 가까이 무용지물입니다.

의원들은 손을 들거나 일어서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에 대해
의원들의 찬반 투표가 진행됩니다.

의원들은 손을 들어 의사를 표시하고
의회 사무처 직원은 숫자를 세느라 분주합니다.

잠시 뒤 추경예산안 찬반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의원들이 일어서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나타냅니다.

좌석마다 전자투표 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양영복 의원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전자투표기가 고장난채
방치돼 있어서 의원들이 기립하거나 손을들어
의사를 표현해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2005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본회의장에 1억 4천만원을
들여 전자투표기를 설치했습니다.

s/u 하지만 도의회에서 최근 5년동안
전자투표기를 활용한 것은 단 한차례 뿐입니다.

지난해 말에도 전자투표로 표결을 시도했지만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기립 표결 했습니다.

도의회는 매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 도의회 직원
//아이디 카드를 투입해서 하는 시스템이어서
연결이 잘 안되고.. 추경에 예산을 요청했는데
전남도가 워낙 재원이 없어서.//

의회 직원들조차 운용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전담직원도 없다보니 수억원을 들여 설치한
전자투표기는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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