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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시민의식(r)

김윤 기자 입력 2011-06-14 22:05:58 수정 2011-06-14 22:05:58 조회수 0

◀ANC▶

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이면
시원한 나무그늘과 바닷가가 어느 때보다
그리워지는데요..

목포시내에 조성된 이런 쉼터들이
쓰레기와 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실종된 시민의식..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해까지
조성이 끝난 목포시 하당 십자 보행로 도시숲
입니다.

울창하게 자라난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시원한 분수가 한 낮의 더위를 잊게 합니다.

◀INT▶천순심*목포시 신흥동*
"근처에 솔직히 갈 만한 곳이 없는데 이쪽에
이런 게 조금 더 조성이 됐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곳은 더이상 쾌적한 공간이
아닙니다.

보도 블럭에는 먹다버린 껌이 볼썽사납게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연못과 분수대가 설치된 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이고
주말이면 더욱 넘쳐나는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INT▶조재문*목포시청 녹지계*
"특히 토일요일 명절 때 등 휴무일 경우 많이 발생하고 여름철에는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달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도
먹다버린 술안주와 일회용 컵 등 쓰레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다도 기름띠로 오염됐고
그 위에는 쓰레기가 어김없이 둥둥 떠다닙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 주변의 쉼터를 더럽히고
있습니다.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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