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보조금은 눈먼 돈이다.. 어제,오늘 얘기가
아닌데요..

전라남도가 농업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보조사업을 줄이고 융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남의 한 농가 창고

멀쩡한 농기계들이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마늘 생산농가들의 일손을 던다며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한 것들입니다.

농가 부담은 절반인데 농기계 업체가 모두
지급했습니다.

◀ＩＮＴ▶ 농민
가져다만 놨지 사용을 안했어요.//

보조금 지급 기준도 허술해
자부담금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보조금을
받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전라남도 농업예산은 1조 천억여원입니다.

보조사업은 318개 사업, 1조 9백억여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CG)

전라남도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보조사업을 줄이고 융자사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회성 사업이나 자산 취득성 사업,
성과가 낮은 사업 등을 융자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ＩＮＴ▶ 주순선 과장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산취득성
사업 등 보조사업은 축소하고.//

쌀 판매촉진 산지체험 등은 올해 폐지됐고
꿀벌산업 육성 등은 융자로 전환됐습니다.(CG)

하지만 영세농민들은 신용도가 낮아
융자 받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와 융자금의
타용도 전환을 막는 대책이 마련되야 합니다.

전라남도는
생산자와 농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음달까지 보조사업 개편방향과
시행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