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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도시의 교훈(R)-시사르포 예고

김윤 기자 입력 2009-09-25 22:05:39 수정 2009-09-25 22:05:39 조회수 0

◀ANC▶

무안반도
통합 찬반 논란이 평행선을 그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실제 통합을 이룬 지역은 지금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김 윤 기자가 통합 도시를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98년 주민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통합을 이끌어낸 여수시.

통합과정에서 인구 8만여 명의 여천시는
규모가 더 큰 여수시로 흡수통합된다는
우려 때문에 반발이 가장 심했습니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여수시 의회.

(c/g)통합시청을 여천시청으로 두고 여수시의회 의원 정수와 여천시-여천군 의원을
동수로 조정하는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통합이후 의회의 결의문이 그대로 시행되면서 여천시는 인구가 통합 전보다 만 4천여 명이
늘었고 옛 여천시 소호지구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통합의 장단점을
합리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기때문입니다.

◀INT▶한창진 공동대표*전남시민단체연대*
*//최초의 주민발의에 의한 행정국역 통합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통합 여수시보다 3년 앞서 정부의
도농 통합방침에 따라 지난 95년 익산시로
통합출범된 익산시 함열읍.

익산시로
통합되면서 함열읍에 있었던 군청은 출장소로
전환됐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출장소마저
없어졌습니다.

군청이 폐쇄되면서 함열읍의 중심가는
빈 점포가 늘어가고 있고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INT▶박창종*익산시 함열읍*

지방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원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과정에서 충분한 합의와 여론 수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박창하*익산시 함열읍*//서로 합해지면 시가 된다고 해서 도시가 더 발달되고 좋아질 줄 알았는데..이렇게 나빠질 주 알았으면 누구나 다 반댔죠..//

통합으로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을 이끌어낸 여수시,
그리고 통합이후 후회만 남은 익산시 함열읍.

여수시와 익산시의 사례는
무안반도 통합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화가 얼나마 중요한 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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