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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농 불안하다-기획1

김윤 기자 입력 2009-08-11 08:09:08 수정 2009-08-11 08:09:08 조회수 0

◀ANC▶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어업 선진화 위원회가 농어업 구조개선
방향을 발표하면서 농어촌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 mbc에서는 앞으로
세번에 걸쳐 농촌지역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 드립니다.

첫 순서로 영세농민들이
바라보는 농어업 선진화 방안을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 달 넘게 지속된 장마가 끝난 농촌 들녘..

올해 58살의
홍성대씨 부부가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들녘에 나섰습니다.

낼 모레면 환갑에 이르는 나이지만 홍 씨는
마을에서 가장 젊습니다.

자신이 짓는 9천여 평의 논 가운데 자신의 논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농약값이 오르는 등
홍씨는 그 어느때보다 농사 걱정이 큽니다.

◀INT▶홍성대*장흥군 장흥읍*//보조 좀
조합에서 해주고 그란다 하는데 옛날보다
배 이상 오른 것 같아요..//

특히, 농어업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고 있지만
정작 그 방안의 대상인 농민들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천12년까지 보조금을
동결하고 2백88개의 보조금을 무조건 백 개로 줄이겠다는 내용은 농민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INT▶정우태 도의원*민주노동당*

또한, 경쟁력 중심으로 농업보조금이 재편되면 전남의 농업인구의 35%를 넘는 1.5헥타르 미만인 영세소농들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T▶조창완 박사*전남발전연구원*
//보조금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향상...영세소농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의
농어업 선진화 방안이 경쟁력만을 염두에 둔
영세농 퇴출방안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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