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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무안과 함평은
민원성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준비 부족이 더 큰 피해를
낳았다고 주장합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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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읍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대부분 물이 빠진 낮시간 인데도 아파트
곳곳이 하천으로 변해 있습니다.
대형 소방차가 긴급 투입돼 물빼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아침 한때 허리까지 물이 차 올랐던
부근 무안읍 5일시장도 기습 폭우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S/U)30년만에 처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무안읍 오일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안방과 가재 도구는 물론 쌀과 양파 등
상가 살림살이가 몽땅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하수구로 물이 치솟아 침수 피해가 커졌다며 배수 정비를 소홀이 한
잦은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김미경(무안읍 상가 피해주민)
"계속 공사 하수도 했어요.15년 살아도 이런일 없었는데.. 공사를 잘 옷해 이런 현상이.."
농촌공사가 양식정 민원때문에 제방공사를
중단해 불어난 하천 물이 논으로 넘쳐
무안읍 신학리 수십헥타르 농경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INT▶ 이태백(청계면 피해농민)
" 이 양어장 때문에 경작농민이 전부 피해
본다..한 사람때문에 수십 수백명이 피해.."
도정용 쌀 백 가마가 몽땅 물에 잠긴
함평의 한 정미소 업자도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를 원망했습니다.
◀INT▶이명찬(함평군 엄다면 불암정미소)
"면사무소에 수초제거를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안해서 피해가 더 크게 났다"
하천과 배수로 정비를 제 때 하지 못한
행정 당국은 갑작스런 기습 폭우와
쏟아지는 민원에 하루종일 허둥댔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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