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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요,불편해"(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6-04 22:05:35 수정 2009-06-04 22:05:35 조회수 1

◀ANC▶

목포와 무안으로 행정구역으로 나뉜
남악신도시의 택시 영업 문제는
이미 예견됐습니다.

두 지역 택시업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행정기관이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
피해는 역시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기자입니다.
◀END▶

남악신도시 부근에 위치한 콜택시 사무실.

이른 아침 승객들의 전화가 빗발치지만 택시를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SYN▶00콜택시 직원
"죄송합니다.거기는 목포시로 돼 있어
못갑니다"

무안지역 택시기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콜택시여서 목포시로 분류된
옥암지구에는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 영산호로 연결되는
도로가 붐벼 목포 콜택시 잡기가 힘든 데
영업구역을 이유로 무안택시까지 거부하면서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NT▶김미영*주민*
"어떤 택시면 어때요.주민들 입장에서는 빨리
와야되는데 애들 학교도 가야하고 화나죠"

◀INT▶유명심*주민*
"도로 하나로 시군 나눠서 이상하고,불편하죠"

서너차례의 관련 협의와 공청회가 열렸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영업상 손해를 내세운 두 지역 택시업체들의
이견이 크기 때문으로 목포시와 무안군도
강제 조항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김수범 *무안군 건설교통과*
(우측하단 수퍼)
"특별 사업 구역으로 분류해야 "

◀INT▶정현채 *목포시청 교통행정과장*
(좌측하단 수퍼)
"도에서 어떻게 나서줘서 중재 했으면"

C/G]현행법에는 "주민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면 시도지사가 사업구역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따라서 전라남도가 남악신도시의 특수성을
감안한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교육과 교통 등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른
남악신도시의 갖가지 문제점은 이미
예견됐습니다.

실제로 주민들의 대거 입주와 함께 갈수록
심각한 갈등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남악신도시 행정구역 이원화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와 근본적 해법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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