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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아닌 섬이 된다!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3-25 14:50:13 수정 2025-03-25 18:31:33 조회수 114

◀ 앵 커 ▶
천사 섬이라 불리는 신안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지역으로,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둘 개통되면서 
이제 신안은 더 이상 고립된 섬이 아닙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안군 암태도와 추포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입니다.

이 다리는 4년 전, 신안의 13번째 
연륙·연도교로 개통됐습니다.

과거에는 썰물 때만 건널 수 있는 노둣길이 
두 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현재 이 추포대교에서 비금도로 이어지는 
연도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본 설계를 마무리한 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의 입찰이 
빠르면 연내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금대교는 교량 5km를 포함해 
총 연장 10.4km에 달하며, 
신안 연륙·연도교 중 천사대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다리가 될 전망입니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부터 2033년 말까지 
총 7년으로 예상됩니다.

◀ INT ▶ 최경천 신안군 도로시설팀
"2019년 개통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천사대교의 경우 
사업 확정부터 준공까지 10년 소요되었습니다. 비금-암태 연도교에 대해서는 5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비금대교는 신안 섬들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 제도 연륙·연도사업’의 
마지막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1989년 신안 1교 개통 이후 압해대교, 
천사대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개의 
연륙·연도교가 완공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다리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신안군의 
13개 읍·면 중 흑산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차량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INT ▶ 김성룡 신안 암태면 추포도
"일하다가도 잠깐 목포에 가서 뭐 사 올 수도 있고, 또 섬과 섬 사이에도 애경사 같은 것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가고 싶을 때 들여다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신안군.

◀ st-up ▶ 문연철
"섬들이 점차 육지와 연결되면서 주민 생활은 물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까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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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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