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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 도민들 거리로..탄핵 촉구 총궐기대회 열려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3-01 17:27:45 수정 2025-03-02 18:30:22 조회수 99

◀ 앵 커 ▶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윤 대통령 즉각 파면과
내란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전남도민 총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에 이어 
대규모 행진까지 이뤄졌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가 내리는 날씨에 
형형색색의 깃발과 손팻말을 든 도민들이 
전남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부터
태극기를 들고나온 어린이도 눈에 띕니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이한 날,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겁니다.

◀ INT ▶고송자/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회장
"이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란 잔당들은 끝까지 반성할 줄 모르고 극우 세력들을 앞세워 윤석열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전남 지역 5개 정당과 
6백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전남비상행동 주최로 열렸고,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시대의 어둠을 뚫고 목숨을 바쳐 
행진했던 수많은 열사들을 기억한다"면서,

헌재의 정당한 탄핵 인용 판결을 
촉구하는 한편 훼손당한 민주주의가 
온전하게 부활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INT ▶이성수/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윤석열 파면은 확정적이다.' 더 나아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였는가.' 그것은 정말로 이 사회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염원으로).."

◀ INT ▶김영록/전남도지사
"뻔뻔하게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동조 세력들이 헌법 개정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 전남 도민의 이름으로 이들을 반드시 물리쳐야 합니다. 척결해야 합니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도로 일대를 
1시간가량 행진하고 구호를 외치면서 
다시 한번 윤 대통령 탄핵을 염원했습니다.

◀ st-up ▶김규희 
"궂은 날씨에도 트랙터를 끌고 온 농민들과 비옷을 입은 도민들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결론은
이달 초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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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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