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시 화장장을 운영해오던
기존 업체의 계약이 연말에 끝나지만,
다음 운영을 맡을 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목포시는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 운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한 달 이상의 화장난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의
민간위탁 동의안이 부결된 건 지난 11월.
목포시의회는 목포 화장장의
'직영 전환'을 전제로 민간위탁 동의안의
재상정을 요구했습니다.
◀ INT ▶ 조성오/목포시의회 의장(2024. 11. 22.)
"처음 (화장장)운영방식을 정할 때
위탁, 직영 타당성조차 시행하지않았습니다."
반투명] 이후 목포시는
'위탁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직영 등을 전제로 다양한 운영체제를
검토하는 용역을 실시한다'는 조건으로
수정 동의안을 내밀었습니다.
새 민간 위탁업자 선정과 함께
직영 체제로의 장기적인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코 앞에 놓여있습니다.
내년부터 2년 동안 화장장을 운영할
민간 업체가 아직 선정되지 않은 겁니다.
◀ INT ▶ 오세운/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
"10월 중순부터 새로운 민간위탁자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의 절차상
이유와 반대에 부딪혀.."
결국 목포시가 선택한 건
화장장의 비상 운영 체제.
새로운 민간 위탁 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용역 업체를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 st-up ▶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은
내년 1월 한 달간 비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 INT ▶ 오세운/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
"목포시가 재정에 직접 관여하는 등 공백 없이
비상운영 하겠다는 사항입니다."
이 기간 화장장은 노후시설 수리 등
유지 보수 문제로 축소 운영될 예정
전체 6기의 화장로가
하루 절반 가량만 운영되는 만큼
일부 화장난은 불가피합니다.
지난 10년 이상을 민간 운영에 맡기고
계약 만기가 눈 앞에 닥쳤음에도
체계적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INT ▶ 최현주/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위원장
"재위탁을 할 때 90일 전에 목포시 상임위에
보고해야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근데 이
자체가 생략됐다는 것은 목포시가 이 문제를
바라볼 때 좀 더 긴장감을 가지고 바라봤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편 한 달간 비상 운영을 맡게 된 업체는
무안군에 소재한 장례시설로 알려진 가운데
추후 민간위탁 모집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업체 선정의 투명성 논쟁에서도
자유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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