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공모한 사유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되자
시민들은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어수선한 정국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는 것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대체로
탄핵이 필요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까지 탄핵 의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 자신이라는 겁니다.
◀ INT ▶김석갑 / 함평군
"내란 동조 총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무회의 기록도 남기지도 않고..수사 받아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덕수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시민들을 지키려 하는 게
아니라 재판을 지연시키려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만 따르려 한다는 겁니다.
◀ INT ▶김민정 / 장성
"국회에서 이미 정해졌는데 그걸 본인이 안 따라갔잖아요. 국회에 다시 미루고. 이건 너무나.."
대통령과 권한대행의 잇따른 탄핵이
마땅하다면서도 뚜력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정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특히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INT ▶문흥주 / 북구 신안동 자영업
"올해가 코로나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금 저분들은 국민의 울부짖는 소리를 못 듣고 있는 거예요."
국민의힘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권퇴진 광주전남 비상행동은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 SYNC ▶
"국민의힘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연장될 수만 있으면 국민의 삶이 곤두박질쳐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정당이다."
◀ st-up ▶
연말에도 탄핵 촉구 집회를 준비 중인
시민단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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