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4대 종교 한목소리 "대통령 탄핵, 끝까지 간다"

서일영 기자 입력 2024-12-10 15:53:44 수정 2024-12-10 17:39:45 조회수 148

◀ 앵 커 ▶
시민사회와 정당에 이어
종교계에서도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퇴진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어서
오는 주말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둔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 SYNC ▶ 우리는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시국선언문을 읽어 내려가는 
목사의 힘찬 목소리가 교회에 울려퍼집니다.

요구는 단호했습니다.

국가 내란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의 단죄를 위한 즉각 탄핵.

또 자신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표결마저 외면한 정당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 INT ▶ 유경원 / 목포벧엘교회 목사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죄를 고백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국회는 국민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단일교회에서 윤석열 퇴진 성명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평에서는 4대 종교단체가 
손을 맞잡고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불교와 기독교*천주교*원불교,
4개 종단 종교인들이 처음으로 
공동 시국선언에 뜻을 같이 한겁니다.

◀ INT ▶ 혜용스님 / 함평 용천사 주지
한 개인으로 인해서 이 나라에서 지금까지 
싹터온 민주주의가 이렇게 무너져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종교인으로서 
또 국민으로서 불연히 일어나고 
불연히 나라를 지키고...

종교인협의회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계엄령 선포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하고 붕괴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행한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으로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 박광석 / 합평읍교회 목사
지금 내란죄와 소위 친위 쿠데타에 준하는 
헌법과 법률 기본적인 부분도 
허물어뜨려버린 그들이 다 정리되는 
그런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

종교인들은 대통령 탄핵까지 
시국기도회에 이은 시국 집회 등을 통해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st-up ▶
시민사회를 넘어 
종교계까지 가세하며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한 
탄핵 요구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