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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추적 사망사고'..유튜버 영장 기각

김영창 기자 입력 2024-11-13 18:23:22 수정 2024-11-13 19:13:25 조회수 71

◀ 앵 커 ▶
두 달전 광주에서 한 유튜버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뒤쫓았는데
쫓기던 남성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숨지자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었죠.

수사기관이 해당 유투버의 추격전과
사망사고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음주운전 헌터라 불리는 유튜버 
41살 최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섭니다.

최 씨는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추격하다가 일어난 교통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동 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SYNC ▶
사적제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피해자에게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최 씨는 지난 9월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변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적했습니다.

최씨의 추적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은 화물차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는데 최씨의 추적이 이 남성의 
사망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고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이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SYNC ▶박성주 / 광주경찰청장(국정감사 / 지난달 22일)
"사적제재 사회적 비난 소지가 굉장히 
큰 분위기입니다. 제가 이 건 발생 초기에서부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를 해라.

◀ st-up ▶
유튜버인 최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교통 사망사고와 최 씨의 추격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지만 
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습니다.

[ CG ]
광주지법 최유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CG ]

수사기관들이 두달 가까이 수사를 벌였지만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경찰은 일단 최 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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